오산과 평택 진위의 경계에 위치한 은성할머니해물탕. 이곳에서 꽃게탕을 팔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평택진위 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와 가까워서 평일에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주차장은 넓고 깔끔하여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은성할머니해물탕 식당정보
주소 : 경기 평택시 진위면 동부대로 291-11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 10시
휴무일 : 둘째 넷째 월요일
식사 후기
메뉴는 해물탕이 메인이고 꽃게탕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소자로 주문하였습니다. 2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고 꽃게는 암캐 2마리 수캐 1마리가 들어가서 3마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꽃게탕 중자부터는 1마리씩 추가가 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의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점심 특선의 메뉴가 많은 것으로 봐서 점심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LG디지털파크와 진위사업단지와 가까워서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메뉴판은 2023년 6월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곳은 물을 보리차로 끓여서 식혀서 차갑게 나옵니다. 요즘 식당은 정수기의 물을 받아서 그대로 내어주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번거롭지만 보리차를 끓여 나와서 오랜만에 구수하고 시원한 보리차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정수기 물도 괜찮지만 오랜만에 차가운 보리차는 집에서 먹었던 어머니의 정성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아직까지 어머니는 보리차를 끓여서 냉장고에 두시고는 합니다.
아래는 밑반찬입니다. 그릇과 컵은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로 되어있으며 두툼하고 투박한 멋이 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왔던 김치는 잘 익어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김치는 국산이었습니다. 살짝 익어있는 김치라 입에도 착 감기도 맛도 좋았습니다.
계란말이는 최소 5번 이상을 뒤집어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얇게 썰어져 나왔지만 맛이 좋았고 부드러운 촉감에 리필을 요청했지만 계란말이는 추가 금액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계란말이를 맛있다고 평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반찬은 깔끔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꽃게탕이 나오기 전에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밑반찬과 함께 얼큰하게 2잔을 마셨습니다.
드디어 나온 꽃게탕입니다. 꽃게는 3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암캐 2마리와 수캐 1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암캐는 알이 꽉 차있었고 푹 익혀서 먹었을 때 꼬득꼬득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꽃게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입니다. 충분히 크기가 커서 먹기에 양이 적당했습니다. 꽃게탕의 국물 맛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맛이었습니다.
꽃게탕을 주문하면 공기밥은 따로 나오지 않습니다. 게딱지와 밥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공기밥을 1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알이 정말 꼬득꼬득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게살도 꽉 차있어서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꽃게탕을 정신없이 먹다 보니 소주 3병과 맥주 1병을 순식간에 마셔버렸습니다. 꽃게를 입으로 먹느라 손은 엄청 더러워졌고 중간에 화장실로 가서 손을 한번 씻어야 했습니다.
이 메뉴는 가족끼리 또는 아주 편한 상대와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물이 점점 줄어들고 배도 살짝 불러올 때쯤 밥을 볶았습니다. 보통은 볶음밥을 주문하면 전골냄비에 있는 국물을 그릇에 부어버리고 남은 국물로 밥을 볶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볶음밥용 전용 냄비를 가져와서 국물과 콩나물을 조금 덜어가서 그 냄비에 밥을 볶아 왔습니다. 번거롭지만 냄비를 2개 사용한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보통은 1개의 냄비로 볶음밥까지 해버리면 그전에 먹었던 뜨거운 국물은 더 이상 못 먹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볶음밥은 1인분만 볶았습니다. 이미 공깃밥을 1 공기 먹었기 때문에 맛을 보기 위해서 주문했습니다. 잘 끓여진 꽃게탕 국물의 맛과 볶음밥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볶음밥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 주소는 평택 진위이지만 오산시내에서 차로 가면 5~10분 만에 갈 수 있기 때문에 평택보다는 오산이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보통은 식사를 하고 나서 식당 명함을 잘 안 찍는 편인데 이곳은 아주 맛있게 먹었는지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바닷가 근처에서 꽃게탕을 먹는 것보다 오히려 훨씬 든든하고 푸짐하게 먹은 것 같아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꽃게탕을 집에서 먹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번 먹고 나면 집안에 냄새가 나기 때문에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깊어지는 국물 맛과 탱글탱글한 게살 그리고 시원한 소주와 맥주를 한잔하시려면 꽃게탕을 추천합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의 뜻 (0) | 2023.06.20 |
---|---|
하남 쭈꾸미 500g 맛있게 매운 보통매운맛 시식 후기 (0) | 2023.06.18 |
안성 쭈꾸미 맛집 신초쭈꾸미 점심 식사 후기 (0) | 2023.06.17 |
린제이 티트리 모델링팩 피부 진정 및 보습에 좋은 마스크팩 (0) | 2023.06.12 |
워커힐 온달 간장게장 시식 후기 - 컬리마켓 추천 메뉴 (0) | 2023.06.11 |
댓글